인천의 땅 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신항 11-1공구(4.3km²)와 경인항 항만시설용지(1.7km²)를 토지대장에 등록하면서 9월 말 현재 인천 면적이 1057km²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49km²보다 8km²가 넓어진 것이다.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공유수면 매립지(5.4km²)가 다음 달 토지대장에 등록되면 인천 면적이 1062km²를 넘어 국내 최대 도시인 울산(1061km²)을 앞지르게 된다. 이어 대구(883km²)와 부산(769km²), 서울(605km²), 대전(539km²), 광주(501km²) 순이다.
인천 면적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경기도 관할이었던 강화군과 옹진군, 김포군 검단면이 인천으로 편입되면서부터다. 당시 인천 면적은 339.4km²에 불과했다.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이 개발되면서 2006년 면적이 1000km²를 넘었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갖고 있는 수도권매립지(15.9km²)의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이 인천시로 이관되면 인천의 면적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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