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소위 2명, 민간인 3명과 ‘여대생 집단 성폭행’…노트북서 동영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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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8시 14분


육군 소위 2명, 여대생 집단 성폭행 혐의

사진=채널A 캡처(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채널A 캡처(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헌병대 조사를 받던 20대 육군 소위의 노트북에서 또 다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는 동영상이 발견됐다. 군 헌병대가 수사를 확대한 결과, 또 다른 육군 소위도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육군 2개 부대에 따르면 각 부대 소속의 20대 A 소위와 B 소위는 지난해 11월 술에 취한 여대생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의 집단 성폭행은 올해 7월 휴가를 나온 A 소위가 또 다른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되면서 드러났다.

사건을 넘겨받은 군 헌병대가 수사 과정에서 A 소위의 노트북에 저장된 집단 성폭행 영상을 발견한 것. 영상에는 A 소위와 B 소위를 포함한 20대 남성 5명이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A 소위와 B 소위는 임관을 앞둔 광주 모 대학 학생군사학교(ROTC) 교육생이었다.

군 헌병대는 A 소위를 구속하고 B 소위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집단 성폭행에 관여한 민간인 3명을 관할 경찰서로 넘길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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