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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지하철 대자보, 박근혜 대통령 비꼬아 “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연설은 순실접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27 10:55
2016년 10월 27일 10시 55분
입력
2016-10-26 20:24
2016년 10월 26일 20시 2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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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이후 ‘최순실 게이트’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지하철역에 붙여진 대자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시민의 날개’ 트위터에는 “대한민국 왕정국가인 줄 알았는데 신정국가였네. 부산 지하철역에 붙은 대자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25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출입구에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자보에는 “보도는 간신, 책임은 대신, 애비는 유신, 정치는 배신, 경제는 X신, 외교는 망신, 연설은 순실접신, 신발은 일본신, 옷 갈아입는 데는 귀신…”이라며 어미 ‘신’에 맞춰 글을 내려갔다.
작성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단지 대자보 맨 아래에는 ‘나라꼴이 무지 개 같아서 감탄 중인 젊은이 씀’이라고 적혀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 씨는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 홍보 등의 분야에서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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