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9, 30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등 1만여 명을 초청해 ‘2016 부산수학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신나는 수학, 명쾌한 수학, 나누는 수학’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학체험전, 수학탐구축제, 수학대중화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초등학생부터 중고교생까지 모두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수학체험전은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실제 놀이 등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로 꾸며졌다. 가령 ‘몬티홀’이라는 체험부스는 수학의 확률에 관한 게임이다. 3개의 문 중 한 곳의 문을 열면 상품이 있다고 가정하고 사회자가 참여 학생들에게 어느 문을 선택할지를 묻고 이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더 준다. 이때 문을 바꿨을 때와 바꾸지 않았을 때 상품을 획득할 확률을 비교해 보는 게임이다.
수학탐구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보드게임’ ‘통계기반 토론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통계기반 토론마당은 특정 주제에 대한 찬반 토론에서 통계가 얼마나 중요한 주장의 근거가 되는지를 확인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4팀이 나와 ‘학교는 남녀 공학이어야 하나’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각 팀은 여론조사 등의 통계를 바탕으로 논쟁하게 된다. 29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수학대중화강연에는 김이식 KT빅데이터센터 이사가 ‘시대의 변화, 부상하는 수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