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버스 발산역∼시흥동도 운행

11월 28일부터 N65번 신설, 기존 노선엔 증차… 배차간격 단축

　서울 서남권에도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8일부터 강서 양천 금천구 등 서남권에 N65번 노선을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노선은 강서공영차고지∼발산역∼화곡역∼영등포역∼신도림역∼구로디지털단지∼시흥동을 운행할 계획이다.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총 8회, 방향별 4회 운행한다.

　기존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는 총 15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40분대인 배차 간격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 이용 승객이 많은 오전 1∼3시에는 최소 배차 간격 25분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올빼미버스는 2013년 4월 2개 노선 시범운행으로 도입한 심야버스다. 현재 8개 노선에서 47대가 평균 40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지금까지 총 832만9000명, 하루 평균 7477명이 이용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이용 실태를 분석한 뒤 올빼미버스 도착 시간에 맞춰 지하철 2호선 심야 연장 운행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올빼미버스 이용 때 서울시 대중교통 홈페이지(bus.go.kr) 등에서 정류소별 도착 정보를 확인하면 편하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