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재판 받은 뒤 잠적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0월 27일 19시 50분


비선실세 최순실씨 비리 의혹을 폭로한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이 27일 춘천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재판을 받은 뒤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춘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재판을 받았다. 이씨는 6월 자신이 운영한 회사 직원들에게 급여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차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직원 2명이 급여를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해 증언을 했다. 재판 과정에서 이씨는 발언을 하지 않았고, 변호인이 변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재판이 끝나고 춘천 동내면에 있는 자신의 집에 귀가하지 않고 또다시 잠적했다. 현재 그의 수일 째 자택을 비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이씨의 다음 재판은 12월 1일 오전 10시50분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