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모한 도시 재생 활성화 지역 대안주택 공모(학생 부문)에서 순천향대 건축학과 이주미, 오혜린 씨 2명이 ‘Public Affair’를 출품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Public Affair는 ‘상업성과 주거 기능을 동시에 갖춘 건축물’이라는 의미로 이 씨 등이 붙인 이름이다.
이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서울시가 도시 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한 8곳을 꼼꼼히 답사한 끝에 용산구 해방촌(용산2가동 1-520)을 대상 지역으로 선택했다. 해방촌의 분위기에 맞춰 컨테이너와 벽돌,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높은 아파트와는 달리 따뜻함이 살아있고 기능적인 건축물을 설계했다.
경사진 지역에 대지 높이를 기준으로 거리에 인접한 지하와 1층은 상업공간, 2층과 상업공간의 뒤편은 주거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씨는 “독특한 맛집 등과 어우러지고 홍대나 가로수길과는 달리 프랜차이즈점이 범람하지 않아 해방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콘셉트로 접근했다”며 “건축가들도 주목하는 이 공모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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