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연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반 폴란드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신포니아 바르소비아가 선보인다. 세계적인 작곡가 겸 지휘자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베토벤과 쇼팽의 음악을 들려준다. 펜데레츠키 지휘자는 “20년 만의 대구 공연이 설렌다”며 “대구가 클래식 음악의 상징적 도시로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 15일 연주하는 파리오케스트라는 1967년 파리에서 창단된, 프랑스의 대표적 악단으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지휘자로 평가되는 대니얼 하딩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호흡을 맞춰 멘델스존의 음악을 선물한다.
경북예술고와 서울예술고는 연합오케스트라를 구성해 다음 달 8일 모차르트의 곡과 피가로의 결혼 등을 들려준다. 금난새 씨가 지휘한다.
연주뿐만 아니라 심포지엄과 세미나도 열린다. 다음 달 1일 오후 2시에는 오케스트라의 교육적 역할을 주제로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22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학교 오케스트라 현황과 전망에 관한 세미나가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3년 11월 클래식 공연 전용홀로 재개관한 뒤 수준 높은 공연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음악을 대구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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