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전 남편 아들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있다. 최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 및 학점 특혜에 이어 아들 특혜 의혹까지 나온 셈이다.
29일 시사저널은 최순실이 지난 1982년 첫 번째 남편 김영호씨와 3년간 결혼 생활 중 낳은 아들 김모씨가 청와대에서 최소 2014년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현재 그만 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의 아들의 이름은 김○대씨다. 1983년생으로 올해 34세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시사저널에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 최순실씨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근무했던 것으로 안다. 30대 중반으로 직급은 5급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최씨 아들의 실명(實名)까지 밝혔다. 그는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직원 가운데 김○대씨가 있었다. 5급 행정관인지 6급 행정요원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총무) 구매팀에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총무구매팀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관할한다.
김씨와 함께 청와대 내 친목모임을 했던 정아무개씨도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김○대씨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것은 맞다”며 “다만 개인신상정보와 관련해서는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의 청와대 근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진 이유는 내부에서 잡음이 불거져서다. 한 소식통은 시사저널에 “김씨가 청와대 직원으로 들어갔을 때 직원들 사이에서 김○대씨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직원들은 김씨가 어떤 경로로 청와대에 들어왔는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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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8:54:38
이년 보톡스 맞은 얼굴 내지마라. 섬뜩하다. 무당 포스가 느껴진다.
2016-10-30 11:57:06
호빠 드나들고 학교 선생들 협박하고, 대통령 빽 이용해 돈 갈취해 호화생활하고. 우리나라 부녀자들에 본받아야 할 온갖 좋은 행실은 다 갖추었네.. 박근혜 대통령의 혜안이 놀랍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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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30 08:54:38
이년 보톡스 맞은 얼굴 내지마라. 섬뜩하다. 무당 포스가 느껴진다.
2016-10-30 11:57:06
호빠 드나들고 학교 선생들 협박하고, 대통령 빽 이용해 돈 갈취해 호화생활하고. 우리나라 부녀자들에 본받아야 할 온갖 좋은 행실은 다 갖추었네.. 박근혜 대통령의 혜안이 놀랍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