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경로우대자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들이 신분증 확인 없이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교통카드가 발급된다.
광주시는 경로우대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지하철 무료 이용과 버스 환승(유료)이 가능한 교통약자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발급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17만 명과 장애인 6만8000명, 국가유공자 5030명이다. 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사전 접수는 11월 1일, 사용은 12월 12일부터 가능하다.
경로우대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갖고 광주지역 KEB하나은행 영업점 12곳을 방문해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경로우대 대상이 많아 초기에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노인복지회관 11곳과 지하철 금남로4가역 농성역 상무역 송정역 등에서 접수를 한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복지카드를 갖고 동 주민센터와 광주지방보훈청을 각각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카드는 대상별로 어르신교통카드(KEB하나은행)와 장애인복지카드(신한카드), 유공자복지카드(신한카드)로 구분된다. 일부 국가유공자에게 발급되는 유공자복지카드는 시내버스도 무료로 탈 수 있다. 교통약자 우대용 카드를 부정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1년간 사용이 제한되고 승차 구간 여객운임의 30배가 부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발급해온 일회용 토큰승차권 대신 반복 사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 우대용 카드를 발급한 만큼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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