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이혼을 겪고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 대체로 ‘외모 호감도가 높으면 성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성의 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는 비례하나’라고 묻자 ‘돌싱’ 남성 응답자 중 78.7%, 여성 응답자 중 5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처럼 응답한 응답자 비율이 남녀 모두 높은 가운데, 남성 응답자가 여성 응답자보다 19.2%p 높게 나타난 것.
남성 응답자 중 21.3%와 여성 40.5%는 ‘외모 호감도와 성 만족도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매우 그렇다(41.7)’, ‘다소 그렇다(37.0%)’, ‘별로 그렇지 않다(18.1%)’, ‘전혀 별개다(3.2%)’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다소 그렇다(39%)’, ‘별로 그렇지 않다(36.6%)’, ‘매우 그렇다(20.5%)’, ‘전혀 별개다(3.9%)’ 순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들이 가장 중시하는 배우자 조건은 외모이나 여성들에게는 외모가 배우자 조건으로서 참고사항일 따름”이라며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조건을 갖춘 이성과 잠자리를 갖게 되면 아무래도 만족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돌싱 남성은 다소 볼륨감이 있는 여성에게서, 여성은 마른 체형의 남성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이성은 어떤 체형인가’라는 질문에서 남성은 ‘통통한 편’으로 답한 응답자가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33.5%)’, ‘약간 마른 편(23.6%)’, ‘아주 마른 편(3.1%)’, ‘비만(2.8%)’ 순이었다. 여성은 35.8%가 ‘약간 마른 편’을 꼽았고, 이어 ‘보통(33.1%)’, ‘통통한 편(24.8%),’ ‘아주 마른 편(3.9%)’ ‘비만(2.4%)’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돌싱 남성들의 경우 미혼과 달리 너무 마른 체형보다는 다소 볼륨이 있는 여성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낀다”라며 “반대로 여성은 비만 남성의 경우 유연함이나 스태미나가 떨어져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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