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 대회’ 출품작 전시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일 17시 28분


국내 낙농농가에서 직접 만든 치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사단법인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공동으로 5일 서울 서초구 하이브랜드몰 1층에서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출품작 전시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는 국내 낙농농가가 생산하는 유제품의 품질 향상 및 소비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30여 농가가 출품한 고다, 체다, 베르크 등 자연치즈 60여 점과 발효유 등을 전시한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시식행사와 현장 평가회, 퀴즈쇼 등도 열린다.

농진청에 따르면 자연치즈는 제조 과정에서 영양분이 10배 가까이 농축돼 적게 먹어도 우유를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국내의 1인당 자연치즈 소비량은 2013년 1.7kg에서 지난해 2.1kg까지 증가했다.

이선애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장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유제품 소비 정체라는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자들이 자연치즈를 좀 더 친근하게 생각하고 편견 없이 소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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