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문화재돌봄지원센터가 ‘9·12 경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수리 보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 소속된 경주 신라문화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은 9월 13일부터 12개 팀 24명이 경주를 비롯해 영덕 영천 청도 등 100여 곳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하고 이를 문화재청과 경북도에 보고했다. 이어 경북도와 공동으로 경주지역의 50여 곳 문화재에 대한 피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전국 15개 지역의 문화재돌봄사업단 소속 기능인 50여 명은 충의당과 월암재 등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지역 문화재 복구에 투입돼 신속한 대응을 펴고 있다. 지붕 기와 파손이 심한 경주시 황남동 고도보존육성지구 내 복구 대상 기와집 110곳 가운데 현재 98곳을 복구했다. 6일까지는 복구를 마칠 예정이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문화재청과 광역지자체 후원으로 2010년 결성됐으며 현재 15개 지역에 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센터 사무실은 경주에 있다. 진병길 문화재돌봄지원센터 이사장(경주 신라문화원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 문화재가 완벽하게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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