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고생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 자유발언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자유발언 주인공의 고등학교 후배라고 밝힌 한 10대 누리꾼은 “선배님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10대 청소년들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생각된다”면서 “앞으로 국가 일에 대해 더 능동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유발언을 한 여고생이 다니는 송현여자고등학교 소셜미디어 페이지 ‘송현여고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지난 6일 한 송현여고 학생은 “선배님의 연설 정말 잘 들었다”면서 “저는 그저 정치는 아직 나와 관련 없고 내가 나설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선배님의 연설을 듣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대구 여고생 자유발언 청취 소감을 전했다.
이 학생은 “선배님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10대 청소년들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생각된다”면서 “저도 앞으로 국가 일에 대해 더 능동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5일) 집회에 참가하셨던 선배님들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면서 “깨어있는 송현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자유발언을 한 여고생은 “제 발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정말 다행”이라면서 “우리 모두 깨어 있는 송현인이 되자”고 답했다.
한편, 8일 온라인에선 지난 5일 대구에서 열린 시국대회 발언대에서 한 대구 여고생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발언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고생은 “평소라면 역사책을 읽으며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있었겠지만, 부당하고 처참한 현실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역사책의 현장 속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주권자가 선사한 권력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남발하고 남용했다”면서 “이제는 남용한 권력에 대한 책임을 질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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