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서류 위조 혐의’ 도도맘, 피소 후 “오빠 이제 속이 후련해? 진범 고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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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0일 1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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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미나 씨 블로그
사진=김미나 씨 블로그
남편의 서류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도도맘’ 김미나 씨(34)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한 가운데, 앞서 김 씨가 공개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김미나 씨는 지난 8월 자신의 블로그에 ‘MBN 단독 보도에 따른’이라는 제목으로 한 인물과 모바일 메신저에서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캡처해 공개했다. 같은 달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피소된 도도맘, 왜?’라는 주제로 김 씨 관련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를 보면 김 씨는 어떤 인물에게 자신이 서류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는 기사 링크를 보낸 뒤 “오빠 이제 속이 후련해?”라고 물었다.

이에 상대방이 “아니 진범을 잡아야지. 왜 네가 다 뒤집어 써?”라고 묻자 김 씨는 “그럼 진범 고소해. 난 살고 싶어”라고 답한다. 상대방의 대화명은 가려 있다.

한편 검찰은 10일 김미나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앞서 김 씨는 남편의 동의 없이 남편 명의의 소송 취하서와 위임장을 위조해 사용한 혐의(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등으로 기소됐다.

김 씨의 남편은 지난해 1월 “김씨와 강 변호사가 불륜 관계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남편의 도장을 가지고 몰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이를 이용해 소송 취하서 등을 허위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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