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올 10월까지 아이가 가장 많이 태어난 곳은 경기 수원시로 나타났다. 2008년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전산시스템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해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 기간 수원시에 접수된 출생신고는 총 10만2240건이었다. 다음으로 경남 창원시(9만2270명), 경기 용인시(8만3641명), 성남시(8만81618명)였다. 같은 기간 수원시는 자연적 인구변동(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것) 규모가 6만5920명이었다. 전입인구도 계속 늘어나 현재 수원시의 총 인구(119만3258명)는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117만3178명)보다 많다. 반면 출생신고가 가장 적은 곳은 경북 울릉군으로 같은 기간 496건이었다. 경남 창원시는 출생신고도 많은 편이었지만 사망신고는 총 4만33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에선 같은 기간동안 78만9764명이 태어났고 36만2183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인구는 1020만827명에서 995만4791명으로 24만6036명이 줄었다. 타 지역 전출이 그만큼 많았던 것이다. 반대로 경기도는 출생 104만4명, 사망 43만7032명으로 자연적 인구변동은 60만 명가량이었지만 전체 인구는 157만7519명이 증가해 전입에 따른 인구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말 현재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167만7054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4만7716명이 늘어났다. 올들어 전국의 출생신고는 34만9558명으로 사망신고(23만1203명)에 비해 11만8355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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