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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밤샘조사…차은택 지원 의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12 14:15
2016년 11월 12일 14시 15분
입력
2016-11-12 14:14
2016년 11월 12일 14시 14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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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씨 등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현 정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광고감독 차은택 측의 옛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 ‘지분 강탈’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받고 12일 오전 7시 10분께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전날 오후 7시부터 권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번 최순실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가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회장은 최씨의 측근인 차씨 측의 ‘지분 강탈’ 행태가 드러난 포레카 매각을 최종 승인한 인물로, 검찰은 매각 결정 이면에 차씨에게 이권을 챙겨주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포스코는 2014년 3월 지분 100%를 가진 포레카를 매각하기로 하고, 그해 말 중견 광고대행사 A사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차씨는 측근들을 동원해 A사 한모 대표에게 포레카를 인수한 뒤 지분 80%를 넘기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씨는 물론 그가 ‘대부’로 부른다는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모두 여기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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