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호민은 자신의 SNS에 “광장에서 만납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그림을 올렸다.
공개된 그림은 10일 만화 '까꿍'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이충호가 '만화캐릭터 시국선언'을 발표한 작품이다. 주호민, 강풀, 주호민, 신영우, 양재현, 홍승우 등 유명 만화가를 비롯해 만화가 지망생, 아마추어 만화가, 만화과 학생, 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등 참가자 130명의 캐릭터를 한 자리에 모아냈다.
한편,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3차 촛불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 집회로 예상돼 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그에 앞서 오후 2시 대학로와 종로, 남대문, 서울역, 서울광장 등 도심 곳곳에 노동계, 청소년, 대학생, 빈민·장애인, 여성계, 학계, 농민 등이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4시 서울광장에 집결한다.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규모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주최 측은 이날 최소 50만 명에서 많게는 100만명, 경찰은 16만~17만명 참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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