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구로구는 KOTRA,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14일 디지털로 G밸리 컨벤션에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로구는 1965년 국내 첫 국가산업단지인 구로공단이 있던 곳이다. 제조업 공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1970, 80년대 한국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공장들이 떠난 뒤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면서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로 이름을 바꿨다.
기초자치단체가 실리콘밸리 기업의 국내 투자설명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투자사 관계자를 포함해 캐럴 듀트라베르나치 미 유니언시티 시장, 제이슨 베이커 캠벨 시장 등 실리콘밸리 주변 도시의 시장단 등 150명도 참석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벤처기업 12개가 홍채인식 카메라, 3차원(3D) 프린팅 및 스캔 등 다양한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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