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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음주적발 불만 60대, 엽총 들고 파출소 찾아가…2발 난사 후 도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15 08:24
2016년 11월 15일 08시 24분
입력
2016-11-15 08:11
2016년 11월 15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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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음주적발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파출소를 찾아가 경찰관을 향해 엽총 2발을 난사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14일 오후 11시 40분께 고성군 죽왕면 죽왕파출소에 마취총으로 등록한 엽총을 들고 찾아가 근무 중이던 경찰관들을 향해 2발을 난사한 혐의(살인미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등)로 A 씨(60)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다행히 파출소 직원들은 발사된 산탄을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 씨는 엽총 난사 후 경찰관에게 총을 빼앗기자 자신이 몰고 온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약 1시간 20분 만에 파출소 인근 도로 옆 주차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앞서 같은 날 오후 10시께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음주적발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0.127%였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2013년 12월 같은 엽총으로 채무자를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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