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병원 5층에 실제로 ‘시크릿가든’ 있다! 시설소개란 확인해 보니…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1시 12분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나온 여주인공 ‘길라임’을 가명으로 등록해 진료 받았다고 보도된 차움병원에 실제로 ‘시크릿 가든’이라는 시설이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차움병원 공식 홈페이지의 ‘시설·층별 소개’란을 보면, 5층 피트니스 존에는 ‘베네핏센터’ ‘운동처방실’ ‘골프클리닉’ 등 건강관리를 위한 시설들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시크릿가든’이라는 시설도 보인다.

이 시설이 정확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평면도 구조상 이름 그대로 ‘가든(뜰·정원)’으로 추정된다. 차움 병원 외관 사진 상으로도 5층 쯤에 가든 시설이 보인다.

앞서 전날 밤 JTBC ‘뉴스룸’은 차움병원 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병원을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 박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차움병원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길라임’을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크릿가든’은 SBS에서 지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월 까지 방영한 드라마다. 스턴트 우먼 길라임(하지원)과 백만장자 김주원(현빈)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당시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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