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충남 천안·아산시∼경기 평택시를 연결하는 국도 43호선 46.5km 구간이 19일 오후 2시 전면 개통된다.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주말 29분,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25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오후 평택시 안중읍 평택대교에서 세종∼평택 국도 개통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 착공한 세종∼평택 국도사업에는 1조513억 원이 투입됐다. 2013년 세종∼천안, 지난해 천안∼아산 구간이 먼저 개통됐고 이번에 아산∼평택 23.2km 구간이 새로 뚫렸다. 서울∼세종 통행시간이 주말에는 2시간 22분에서 1시간 53분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2시간 15분에서 1시간 5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남쪽으로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남풍세 나들목, 북쪽으로 평택∼화성 고속도로의 오성 나들목과 직접 연결되는 등 무료 도로 구간도 신설됐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2800원 줄어들고 운행거리도 5∼8km 단축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분기점과 서해안고속도로 등 상습 정체 구간이 완화돼 통행속도가 시속 5km가량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물류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