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고에서는 폭넓은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올해부터 구일고, 신도림고와 연합해 일반 인문계 고교에 개설되기 어려운 ‘국제 경제’, ‘스페인어 회화’, ‘현대문학 감상’, ‘사회 과제 연구’ 등 네 가지의 심화 교과를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과목별로 세 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업합니다. 저는 ‘국제 경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주제를 정해 함께 조사해 보고 발표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구로고 정보동에 있는 도서관은 학교 최고의 자랑거리입니다. “학교의 생명은 도서관”이라고 강조하시는 교장선생님이 카페식 도서관을 만들어 개관했습니다.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난 도서관은 좋은 책을 많이 구비해 놓았고 연중무휴여서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도서관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친구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곳을 골라 공부할 수 있으니 집중이 더 잘된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선생님과 함께 ‘독서토론 멘토제’ 활동을 하고, 교과 수업도 하는 등 도서관을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학교 도서관은 책의 날을 맞아 ‘독서교육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제2외국어 과목으로 스페인어가 개설된 소수의 고등학교 중 한 곳으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황순원 등 작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독서 문학 캠프’와 시화호, 우주과학 센터 방문 등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교과서를 벗어나 폭넓은 경험과 지식도 쌓을 수 있습니다.
학교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체육 학급을 만들어 학생의 다양한 적성을 존중하고, 그 적성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도해 줍니다. 또 우리학교는 학급 대항 구기대회, 학생회가 주체가 돼 학급별로 가장 예쁜 사진을 뽑는 ‘아담 콘테스트’ 등이 열려 학급 친구들은 서로 좀 더 친해지고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습니다.
학교의 슬로건은 ‘꿈을 이루어 가는 행복한 학교’입니다. 구로고에서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꿈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곳, 구로고에서 학생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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