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적 협동조합인 ‘어울림 이끌림’이 19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제2회 글로벌 영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연다.
중국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6개국 출신 부모 및 자녀들이 참가해 한국어와 모국어로 다양한 얘기를 발표한다.
가족팀의 경우 한국인 박모 씨는 아내의 모국어인 베트남어로, 베트남 출신 아내는 한국어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게 된다. 이 부부의 두 자녀는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최근 대학에 입학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청소년과 초등생 다문화 가족들은 의사, 외교관 등 미래 꿈을 얘기한다. 이병철 어울림 이끌림 대표는 “이중언어 대회는 서툰 언어이지만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다. 이를 통해 문화는 달라도 서로가 하나라는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 단체는 2014년 부평구청 인근에 문을 열고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과학 종합예술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익금은 다문화 가족 자립을 위한 사업에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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