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재 장성급 국방무관이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18일 "아시아 국가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국방무관 A 준장이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최근 국방부 여성정책과로 접수됐다"며 "현지에 조사본부 관계자들을 파견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A 준장과 여직원들을 대사관내 별도 공간에 분리 조치한 뒤 조사를 진행 중이라다. 해당 여직원들은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A 준장으로부터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군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자는 "현재까지 A 준장에 대해 국내 소환 조치는 하지 않았다"며 "신고 내용이 사실로 파악될 경우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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