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촛불집회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약 60만 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퇴진 요구를 일축하고 국정 운영을 재개하는 등 최순실 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성난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시위대의 분위기는 상당히 평온한 편이다.
이날 전인권 밴드, 힙합 뮤지션 가리온 등이 시민 앞에서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가수 전인권은 ‘행진’ ‘걱정 말아요 그대’ ‘상록수’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애국가까지 부르며 국민들을 응원했다. 누리꾼들은 “촛불집회에서 ‘행진’과 ‘애국가’를 들으니 울컥한다” “감동적이다” “역시 행동하는 예술인”이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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