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광화문 촛불집회 ‘애국가’ 영상 화제…“끝까지 울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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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0일 15시 27분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20일 온라인에선 전날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가수 전인권(62)이 부른 애국가 영상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밴드 들국화 보컬 전인권은 19일 서울 광화문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서 ▲애국가 ▲걱정말아요 그대 ▲상록수 등을 열창했다. 광화문에 모인 국민들은 전인권과 노래를 함께 부르며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이날 전인권은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가 한 대 때리면 그냥 맞으시라”면서 “우리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 맞으신 분들 무지 많다. 지금 이 사실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폼 나는 촛불시위가 되게 하자”고 평화 시위를 주문하기도 했다.

광화문 촛불집회 후 온라인에선 전인권이 애국가를 부르고, 참가자들이 떼창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광화문 촛불집회]전인권 풀영상’이란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은 20일 오후 3시20분 현재 조회수 25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전인권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게시물 댓글을 통해 “감동적”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아이디 장** 씨는 “끝까지 울면서 보았다”면서 “같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애국가를 같이 불러본다. 사랑한다. 우리나라 국민여러분 모두 존경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이** 씨도 “잘봤다. 애국가 눈물이 난다”고 했고, 김** 씨는 “제 나이 37세. 보면서 꺼이꺼이 소리 냈고, 코가 막힐 정도로 눈물이 났다”면서 “우리 착한 국민들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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