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 소장하고 기부까지 “기쁨 두 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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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평 옥션 화이트세일’

22일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미술품 자선경매에 출품될 강지만 작가의 ‘정류장’. 부평문화재단 제공
22일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미술품 자선경매에 출품될 강지만 작가의 ‘정류장’. 부평문화재단 제공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22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미술품 자선경매인 ‘부평 옥션 화이트세일’을 연다. 현대미술 작품 34점의 ‘컨템퍼러리 세일’,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작 9점의 ‘프리미엄 세일’, 20만 원 미만인 작은 그림 27점의 ‘스페셜 세일’ 등 3부로 나눠 경매를 진행한다.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중견 작가와 신예 젊은 작가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부평 옥션 화이트세일은 현장에서 경매가 이뤄지면 낙찰금의 5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작가와 낙찰자의 명의로 기부하는 게 특징이다. 경매 수수료는 없다. 이번엔 공개 입찰과 함께 경매 전 서면 응찰을 통해 추정가 없이 최고가를 적어낸 사람을 낙찰자로 정하는 비공개 입찰도 이뤄진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희소가치가 있는 작품을 소장하는 기쁨과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이색적인 미술품 경매”라고 소개했다. 경매 이후 23∼27일 출품작이 모두 전시된다. 전시회가 끝난 뒤 낙찰자는 구매한 작품을 갖고 가게 된다. 유찰 작품에 대한 ‘애프터 세일’도 이어진다. 032-500-2000, www.bpcf.or.kr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부평구문화재단#부평아트센터#갤러리 꽃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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