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22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미술품 자선경매인 ‘부평 옥션 화이트세일’을 연다. 현대미술 작품 34점의 ‘컨템퍼러리 세일’,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대작 9점의 ‘프리미엄 세일’, 20만 원 미만인 작은 그림 27점의 ‘스페셜 세일’ 등 3부로 나눠 경매를 진행한다.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꼽히는 중견 작가와 신예 젊은 작가의 작품들이 다양하게 출품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부평 옥션 화이트세일은 현장에서 경매가 이뤄지면 낙찰금의 5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작가와 낙찰자의 명의로 기부하는 게 특징이다. 경매 수수료는 없다. 이번엔 공개 입찰과 함께 경매 전 서면 응찰을 통해 추정가 없이 최고가를 적어낸 사람을 낙찰자로 정하는 비공개 입찰도 이뤄진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희소가치가 있는 작품을 소장하는 기쁨과 함께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이색적인 미술품 경매”라고 소개했다. 경매 이후 23∼27일 출품작이 모두 전시된다. 전시회가 끝난 뒤 낙찰자는 구매한 작품을 갖고 가게 된다. 유찰 작품에 대한 ‘애프터 세일’도 이어진다. 032-500-2000, www.bp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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