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22일 “왜 턱도 없는 죄목으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구속, 파면됐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세월호 아이들 구하려다 비리 누명쓰고 재판 받은 해군참모총장’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시장이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은 통영함을 출동시키라고 명령했지만, 상부는 정확한 이유 없이 그의 명령을 제지했다. 이에 황 전 해참총장은 상부의 명을 거부하고 재차 통영함에 출동 명령을 내렸지만, 이행되지 못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해군참모총장의 세월호 구조 위한 통영함 출동을 막을 수 있는 자는?”이라고 물으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이를 제지한 게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왜 턱도 없는 죄목으로 황 전 해참총장을 구속하고 파면했을까?”라고 물으며 “참 군인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님을 널리 알리고 위로해 주자”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후 황 전 해참총장은 통영함 납품 비리에 연루돼 보직해임 됐다. 약 2년 뒤에 황 전 해참총장은 통영함 납품 비리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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