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덴탈버스 타고 전국 의료소외계층 찾아간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1월 22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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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식 유디치과협회장이 학생의 치아를 검진 한 후 치료를 하고 있다.
진세식 유디치과협회장이 학생의 치아를 검진 한 후 치료를 하고 있다.
19일 양주 한국보육원서 첫 나눔진료 시행…구강건강용품 및 학습용 컴퓨터 후원

유디치과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보육원에서 아동·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건강’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희망치아건강사업은 유디치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소외계층, 저소득층, 의료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존에는 치과장비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간단한 구강검진 및 교육에 그쳤지만 유디덴탈버스를 운영하면서 검진 후 치과치료까지 가능해졌다.

유디덴탈버스는 스케일링과 발치, 신경치료, 충치치료 등 전문적인 치과진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비가 마련된 유니트 체어 2석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버스에 오를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등 최신 치과 의료장비를 탑재했다.

유디치과는 오는 12월 9일 경기도 가평에서 추가적으로 유디덴탈버스를 이용한 희망치아건강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2017년에는 각 지역의 유디치과 대표원장들과 협의해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20여 명의 의료진들은 보육원 아이들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불소도포를 비롯해 충치예방과 치아관리에 대한 구강건강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충치가 심하거나 구강상태가 좋지 않은 몇몇 아이들은 유디덴탈버스에서 스케일링 치료를 받거나 충치가 발생한 부분을 깎아내고 레진으로 충전하는 등 치과의원에 방문해야만 가능 했던 치과치료를 현장에서 곧바로 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평상시에도 올바른 치아관리를 할 수 있도록 100여 개의 구강건강용품과 관리지침서를 증정하고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습용 컴퓨터 본체 및 모니터를 보육원에 후원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진세식 유디치과협회장은 “유디덴탈버스의 운영으로 의료 접근성이 여의치 않은 보육원 아이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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