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침몰…실종 선원 5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22일 20시 28분


22일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이 침몰해 실종됐던 선원이 5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해양경비안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67㎞(전남 홍도 북서쪽 약63㎞) 해상에서 81톤급 저인망(쌍타망) 중국어선 A호가 또 다른 중국어선과 함께 조업을 벌이던 중 침몰했다.

당시 이 어선에는 8명이 타고 있었으며, 다른 중국 어선에 의해 7명은 구조됐으나 1명이 실종된 상태였다.

해경은 중국 산동성 해상수구중심센터(MRCC)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급파했다.

해경의 수색끝네 실종됐던 선원은 사고 발생 5시간 후인 오후 7시20분께 A호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로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침몰한 중국어선은 한·중 어업협정에 따라 협정구역 내에서 조업이 허가된 어선으로 조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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