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복근 의원 (새누리당·강북1)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시내 반려견 놀이터 3곳을 이용한 반려견은 총 13만4159마리(중복집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 놀이터는 2013년 7월 어린이대공원을 시작으로 2014년 4월 월드컵공원, 올해 4월 보라매공원에 각각 문을 열었다.
주위의 눈총을 받지 않고 마음껏 개들끼리 어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서울시가 지난해 어린이대공원 115명과 월드컵공원 200명 등 이용객 총 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이 29.2%, '대체로 만족'이 64.1%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조해 도봉구 창포원, 중랑구 봉수대공원 등에 반려견 놀이터 3곳을 내년까지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조성하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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