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스마트 에스코트’ 앱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5일 03시 00분


휴대전화 통해 진료안내-예약-수납… 대기자수-대기시간도 미리 알수있어

 외래환자가 병원에 가면 순번표를 뽑고 해당 진료실 앞에서 호명될 때까지 최소 20∼30분을 기다려야 한다. 5분간의 짧은 진료를 위해 접수부터 검사 결제까지 일일이 자리를 옮겨가며 대기시간도 모른 채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국내 유일의 심장 전문병원인 경기 부천시 소사구 세종병원은 이런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스마트 에스코트’(사진)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에스코트는 휴대전화를 통해 진료 안내 및 예약, 수납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진료 및 검사를 받기 전 대기자 수와 대기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 모바일로 진료 예약을 하면 병원에서 해야 할 일정 관리에서부터 진료 및 검사 결과, 투약 정보를 제공받고 모바일 결제 및 수납이 가능하다.

 특히 진료실이나 검사실 근처에 가면 ‘도착’ 알림 메시지와 함께 ‘접수하시겠습니까’라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환자가 손으로 터치 검색을 하지 않아도 위치 파악으로 개별 맞춤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또 진단명에 따른 맞춤형 건강 정보와 건강관리 서비스도 이뤄진다. 진료 및 처방 기록을 토대로 환자에게 맞는 건강 정보를 받게 된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세종병원’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세종병원 본원에 이어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인천 계양구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도 적용된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환자 중심의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구축해 최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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