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사랑품앗이’ 후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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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보육원 등에 물품 기증… 6년간 21개 복지시설 후원

 23일 전남 여수시 연등동 소재 아동복지시설인 삼혜원에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원 6명이 찾아왔다. 삼혜원은 아동 65명을 보호, 양육하고 있다. 이 6명은 삼혜원에 에어컨, 세탁기, 빔 프로젝터 등 500만 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건넨 뒤 김장비용 100만 원도 기부했다. 이들은 김장 봉사활동도 했다.

 경기침체 등으로 사회복지기관 후원이 감소한 가운데 삼혜원도 기부와 후원이 줄어들고 있다. 김대환 삼혜원 사무국장(40)은 “최근 5년 새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기부, 후원이 절반 정도 줄어든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LG화학 여수공장 직원들의 기부는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연말을 맞아 여수보육원, 한빛 무의탁 노인복지원, 삼혜원 등 여수지역 3개 복지시설에 1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각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에어컨, 세탁기, 컴퓨터 등은 LG복지재단의 소외계층 지원 사업인 ‘사랑품앗이’를 통해 후원받았다.

 ‘사랑품앗이’는 임직원들이 복지시설을 방문해 가전제품 등 필요 물품을 전달하고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은 2011년부터 ‘사랑품앗이’ 사업에 동참해 6년간 21개 복지시설에 1억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주재 임원인 안태성 전무는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상안검하수 회복 수술 사업뿐만 아니라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 등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맞춤형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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