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DOC 수취인분명 공연 ‘여혐’ 항의에 무산되자 누리꾼 반응은?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1월 26일 14시 22분


DJ.DOC(김창렬·이하늘·정재용)의 시국 가요 '수취인분명'이 일부 단체의 항의로 촛불집회 공연이 무산되면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앞서 DJ DOC는 25일 현 시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신곡 '수취인분명(미스박)'을 공개했다.

가사에는 "미스박 YOU/ 노답, 노다웃, 나잇값 못하는 어버이연합/ 아들뻘 우리들이 볼땐 꼴값/ 아 좀 꺼줘 촛불은 안꺼져/이제 좀 쉬어 집에 돌아가셔서/f**k그네, 하도 찔러대서 얼굴이 빵빵/쥐 나간 자리에 닭변만 있네/잘가요 miss(take) 박 쎄뇨리땅"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사의 ‘미스(miss) 박’ ‘세뇨리땅’ ‘하도 찔러대서 얼굴이 빵빵’등 의 표현에 대해 ‘여혐(여성 혐오)’표현 이라고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왔다.

DJ.DOC 측 관계자는 26일 언론을 통해 "주최 측에 여성 혐오 가사라는 일부 단체의 항의가 쏟아져 출연 불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취소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에는 공연을 지지하던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온라인상에는 "저런걸로 공연 무산시키는게 더 혐오스럽다(goin****) 나도 여성이지만 무슨 소리하는건지 안타깝다(csj4****)그럼 미스박이라하지 미스터박이라 하나?? (blue****)나도 여잔데 왜 전혀 불쾌하지 않고 속시원하다(hue4****)저걸 여성혐오로 생각하는 사람들 사회생활 가능한가?"(mzgs****)"여성을 싸그리비판한것도 아니고 분명한 대상자 하나만 가르킨건데 난독인가?"(min1****)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여혐 논쟁과는 별개로 "시국을 이용해 이미지를 쇄신 하려는 의도가 깔린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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