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까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8만71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2127명에 비해 4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년 동안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39만373명이었다.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중화권이 26만6248명(55%)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유럽과 미국 21%(10만4340명), 동남아 10%(4만9839명), 일본 9.3%(4만5449명) 순이다. 중화권 관광객은 대구국제공항의 노선 증설과 현지 관광마케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7390명에 비해 59% 늘었다.
동남아 관광객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인 관광객이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62명에 비해 61% 증가했다. 유럽, 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0%,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29% 각각 늘었다.
대구시는 11, 12월 대구를 찾을 외국인 관광객을 6만 명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55만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대구의 매력과 대구공항의 국제 노선 증설이 맞물려 대구 관광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관광 시장 개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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