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농수축산물 수출은 4억460만8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2146만9000달러에 비해 26% 늘었다. 4억 달러 이상 수출은 올해가 처음이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산물이 3억2144만4000달러로 지난해보다 30% 성장했다. 임산물도 917만1000달러로 지난해보다 64% 늘었다. 축산물(451만2000달러)과 수산물(6948만2000달러)도 6∼8% 증가했다.
경북을 대표하는 사과는 생산량 증가로 대만과 홍콩 등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증가한 372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배(805만 달러) 포도(309만 달러) 호박(123만 달러) 등 신선농산물 수출도 20% 늘었다.
수산물은 냉동참치가 유럽 등으로 2649만 달러, 붉은대게살이 일본 등으로 2592만 달러, 조미김은 중국 등으로 493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경북도는 농수축산물 수출을 위해 올해 7월 중국 상하이에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중국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활발하게 개최하고 상하이 식품박람회에 매년 참가하면서 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올해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20억 원을 조성하고 품목별수출협의회를 육성하는 등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에는 수출 전문 농가와 업체 육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넓히고 베트남 호찌민에 경북 농수축산물 전시판매장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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