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한글 소외된 아이들에 도서 기부

  • 에듀동아
  • 입력 2016년 11월 29일 17시 50분


‘한글나라’ 신규회원 이름으로 전달… 나눔으로 한글 지속 지원



한솔교육은 28일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솔교육,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용산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나눔 프로젝트’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한솔교육은 이번 나눔을 통해 전국 218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정에서 한글교육 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도서 8000여 권 분량의 ‘호기심놀이 노래그림책’ 500세트와 연대의 의미를 담은 한글 나눔 팔찌를 전달했다.



황혜신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 가정의 교육 열의는 한국 엄마들 못지않지만 경제력이나 정보력 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면서 “언어 교육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있다면 이중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글로벌 인재로 자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남 한솔교육 마케팅실장은 “한글이 다문화 가정과 세상을 잇는 연결고리라 생각한다”며“한글 나눔 프로젝트가 아이들의 한글 교육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와 한글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를 이어주는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식이 끝난 후에는 용산구 내 다문화가정에게 기증 도서를 전달하고,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이어졌다. 아이와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슈밍리 씨(중국)는 “서점에 가면 수많은 책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 지 몰라 힘들었다”면서 “아이 발달단계에 맞는 교재를 지원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26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녔는데 3개월 만에 한국어가 부쩍 늘었다”며 언어 교육에 있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솔교육은 지난 2006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한솔교육희망재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한글 교육, 책읽기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신기한 한글나라를 새로 시작한 회원의 이름으로 교재를 나누는 매칭그랜트 기부 프로그램으로,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한글 교육을 시작하지 못하는 한글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한솔교육은 ‘한글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 사각지대 아이들에게 대한 언어 교육 지원을 꾸준히 해나갈 예정이다.



한글 나눔 프로젝트는 모든 교육의 기반이자 힘인 한글 교육의 방향성을 되새기는 ‘한글의 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글 나눔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홈페이지(www.eduhanso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수 별이 부른 한글나눔송 ‘마법 같은 일’은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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