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학생 창업 1호 벤처기업인 ‘엔스푼즈’가 해외 투자금 1억 원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스푼즈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4학년 이기혁 씨(27)가 2011년에 창업했다. 반려동물 제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나이 병력 품종 등을 파악한 뒤 구매자가 남긴 각종 정보를 분석해 각 반려동물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회사다.
이번 해외 투자는 미국 투자사 스트롱벤처스가 4월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스트롱벤처스는 UNIST와 함께 ‘유니스트롱(UNISTRONG)’이라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트롱벤처스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세계적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이는 유망한 분야”라며 “상당한 부가가치가 예상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스푼즈는 내년 상반기까지 분석 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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