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꿈 이곳에서 마음껏 펼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6일 03시 00분


청주시 ‘청년꿈제작소’ 만들어 정보공유-소그룹 활동공간 등 제공
‘명사 특강’ 등 다양한 콘텐츠 운영… 지역 청년들의 자기계발 도와

 충북 청주에 청년들이 마음 놓고 소통하고 자기 계발과 다양한 협업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2일 문을 연 ‘청년꿈제작소’. 청주시가 1억1400만 원을 들여 청원구 상당로 청주문화산단 내 2층 건물의 구조를 변경해 만든 이곳은 394m² 규모로 △정보 공유 공간 △소그룹 활동 공간 △강좌 및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으로 이뤄졌다.

 청주시는 1월 제1차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에서 “청년들의 활동 공간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받아들여 추경 때 관련 예산을 편성해 2개월간의 공사를 해 이 사무실을 마련했다.

 정보 공유 공간에서는 청년들이 학업이나 취업, 창업 등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인터넷 검색과 작은 북카페를 제공한다. 또 소그룹 활동 공간에서는 스터디 그룹, 동아리 활동, 프로젝트 회의 등 소그룹으로 운영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강좌 및 프로그램 공간에서는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재능 있는 청년이 스스로 강사가 돼 강의를 하는 ‘청년 강사 육성 프로그램’과 청년에게 필요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명사 초청 특강’ 등이다.

 이 밖에 청년 본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늘리고 재능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 공생 공감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로 이뤄진 동아리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공연, 체육, 예술, 재능 기부 등 청년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학원생인 유광욱 씨(29)는 “기존의 청년 활동 지원 정책이나 시설 등은 수요자보다는 공급자의 시각에서 생각하다 보니 정작 수요자가 원하는 것을 놓치는 게 많았다”라며 “‘청년꿈제작소’는 취업이나 창업 등 청년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년꿈제작소는 청주 지역 청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청주시는 이곳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지역 청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청주청년톡’이라는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년꿈제작소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협업을 통해 자기 계발과 지역 청년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청주시청 인재양성과로 하면 된다. 043-201-1763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청년꿈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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