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직장여성아파트’가 재건축돼 직장여성과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된다. 부천시는 낡은 직장여성아파트를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복사골 제로(ZERO) 주택사업’(조감도)으로 함께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1988년 건립한 직장여성아파트는 99채의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30년 가까이 저소득 여성 근로자들의 보금자리와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건물이 낡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와 근로복지공단은 130채 규모의 도당동 복사골 ZERO 주택으로 재건축한다. ZERO 주택사업은 추가 분담금이 없고 이주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도당동 복사골 ZERO 주택은 연말까지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18년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입주한다. 근처에 장미공원과 북부도서관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임대료는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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