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탠퍼드대 한국학 전공 개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7일 03시 00분


 한국학이 미국 스탠퍼드대의 정식 전공이 된다. 스탠퍼드대 교내 신문인 ‘스탠퍼드뉴스’는 15일(현지 시간) 내년 가을학기부터 한국학 트랙(세부 전공)을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의 정식 전공으로 개설한다고 보도했다.

 한국학은 동아시아언어문화학부에서 동아시아학 중국학 일본학에 이어 4번째로 전공이 된다. 스탠퍼드뉴스는 “2012년 7월 한국학 전공 교수인 다프나 추르가 부임할 무렵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히트곡이 되면서 한국의 사회 언어 역사 문화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이 급증했지만 정식 전공이 없었다”라고 개설 배경을 전했다. 이 학교 언어교육원에서 10년 이상 한국어를 가르쳐 온 김희선 강사는 “수강생이 2003년 연간 60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연간 130∼150명으로 늘었다”라면서 “한국학 트랙 신설은 한국어 수강생의 꾸준한 증가세에 비춰 합당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스탠퍼드#한국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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