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세월호 진실 알아냈다”…네티즌 수사대 ‘자로’ 정체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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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진실 알아냈다"
유명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정체는?

#.2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다"

25일 세월호 영상공개를 예고한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3
자로는 신분을 숨기고 필명 자로로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네티즌 수사대인데요.

인터넷과 SNS를 통해 끈질기게 추적하는 정치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네티즌 수사대로 유명합니다.

#.4
자로가 처음 알려지게 된 것은 2013년 말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냈을 때입니다.

소셜미디어 계정 '누들누들(nudlenudle)'이 여론 조작에 이용된 것을 확인한 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 언론에 알렸죠.

#.5
검찰 조사결과 해당 계정의 소유자는 국정원 심리전담 이모 씨로 밝혀졌죠.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담당한 재판부는 이를 증거로 인정해 원 전 국정원장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경찰 못지 않은 수사력을 뽐낸 자로는 이후 네티즌 수사대로 명성을 날리게 됐습니다.

#.6
또한 2014년 6월에는 당시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공개해 온라인 상에 큰 논란이 일었고 정 내정자는 자진사퇴를 했습니다.

#.7
자로는 지난해 1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 기간에 박지원 후보 측에서 문재인 후보를 비방하는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뒤 한동안 활동이 뜸했었는데요.

#.8
그랬던 자로가 19일 오랜 시간동안 파헤친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밝힐 다큐를 공개하겠다며 재등장 한 것입니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저는 진실을 봤다.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 25일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

#.9
네티즌은 자로의 재등장을 반기면서도 신변문제를 걱정해주고 있는데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10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의 말을 인용하며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sewol X'티저를 공개한 자로.

25일 그가 보여줄 진실은 무엇일까요.

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 이고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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