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x’ 공개 지연에 음모론까지 “저의 신변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26일 12시 58분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X’를 마침내 공개했다.

자로는 당초 25일 크리스마스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던 ‘세월X’를 예정보다 하루 늦은 26일 오전 11시 공개했다.

자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다큐를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이로 인해 밤을 꼬박 새우신 분도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세월x 공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자로는 지난 19일 ‘세월X’를 25일 공개한다고 예고했었다. 하지만 자로는 이날 아침 "용량이 너무 커서 업로드에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며 세월호 참사일에 맞춰 오후 4시 16분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가 되서도 동영상 파일이 커서 지체되고 있음을 알렸고, 업로드 시간이 많이 지체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로는 "저의 신변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이렇게 급히 알려드립니다. 지금 계속 영상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용량이 워낙 커서 정말 오래 걸리네요. 저는 별일 없이 잘 있습니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는 화면을 중간 중간 캡쳐해 인증 사진으로 올렸다.

그 사이 자로에게 세월X자료를 일부 넘겨 받은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먼저 해당 내용을 보도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자로는 수 시간을 업로드한 끝에 영상을 다 게시했으나 이번에는 영상이 납작하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했다.

자로는 "사람이 일시적으로 몰려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화면이 납작하게 나오는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해서 잠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해두겠습니다"라며 동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좀더 기술적인 확인을 한 후 공개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아시는 분 댓글 바랍니다"라고 누리꾼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어 동영상을 새로 업로드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우여곡절 끝에 26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에 세월호 다큐 '세월X(세월엑스)' 풀버전 업로드를 완료했다.

자로는 철저히 준비한 후 공개하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제가 이렇게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저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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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16-12-26 14:13:57

    세월호 침몰의 비밀을 찾아냈다.. 바다속 거대 홍어 발견.. 꼬리 부분에 상처가 있었다고 확인됨....ㅋㅋㅋ 홍어 꼬리와 부딧쳐 세월호 침몰했다는 네티즌들의 증언이 늘고 있습니다.

  • 2016-12-26 22:10:25

    세월X...별거 ...읍당....괜히...시간낭비....도대체 이런거 만드로서 모허나....참 시간두 많은 사람이다는 생각 뿐....

  • 2016-12-26 17:44:27

    자로의 세월x는 진실을 편견으로 말하고 있다. 17분부터 27분까지만 봐도 편견이라는 것이 분명히 검증된다. 배의 침몰과 자전거가 넘어지는 원리가 같다. 물체의 낙하는 무게에 관계없이 동시에 떨어진다는 원리가 갈릴레이 원리다. 그러나 이 원리는 진공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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