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문형표 前장관 긴급체포…‘삼성 합병 찬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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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8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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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동아일보DB
사진=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동아일보DB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공단의 삼성 합병 찬성 의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긴급 체포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27일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던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28일 오전 1시45분경 긴급 체포했다.

문형표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은 문형표 이사장을 상대로 삼성 합병 찬성 의결에 복지부가 어느 정도로 개입했는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박영수 특검팀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진행하면서 관련자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문형표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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