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연시’ 실천 기업들 이웃사랑 봇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9일 03시 00분


어윤태 영도구청장(가운데)이 김외욱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왼쪽)과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으로부터 저소득 가구 500곳에 전달할 이불을 전달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제공
어윤태 영도구청장(가운데)이 김외욱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왼쪽)과 안진규 한진중공업 사장으로부터 저소득 가구 500곳에 전달할 이불을 전달받고 있다. 한진중공업 제공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있다.

 부산의 향토 보험사인 사랑모아에셋은 최근 부산진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450명을 초청해 ‘행복충전 어린이콘서트’를 열었다. 행사는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인형극과 전문 공연팀의 마술쇼 등으로 진행됐다. 5년간 이 행사를 열고 있는 사랑모아에셋은 최근 ‘2016년 제11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최근 한국소방복지재단에 ‘119 안전기금’으로 6720만 원을 기부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기부액은 총 2억5410만 원. 이 기금은 부산소방본부와 협의해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쓰인다. 지금까지 1만3000여 가구에 도배와 장판 교체, 생활지원금, 소화기, 감지기 지원 등을 하는 데 사용됐다.

 한진중공업은 28일 영도구 저소득 가구 500곳에 겨울 이불을 전달했다. 한진중공업 직원들은 월급에서 2000원을 떼어 모으는 ‘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1993년부터 불우이웃에게 연탄과 이불, 김장김치 등을 전달하고 있다.

 3년째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KCC건설은 최근 부산연탄은행과 함께 3만 장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직원 149명이 동구와 부산진구, 서구, 사하구 일대 저소득 계층에 연탄을 전달했다.

강성명기자 smkang@donga.com
#이웃사랑#행복충전 어린이콘서트#연탄나눔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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