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소녀상 반환’ 부산 동구청에 “용기 있는 결정…소녀상 두려워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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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30일 13시 52분


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표창원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30일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를 전격 허용한 부산 동구청에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부산 동구청,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전격 허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표 의원은 ‘한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이던 지난 28일 평화의 소녀상을 강제 철거한 부산 동구청을 겨냥, “친일 정부, 친일 구청장은 청산 대상”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철저한 합법 소녀상 설치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같은날 오전 10시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한다면 막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표 의원은 “부산동구청의 의미 있고 용기 있는 결정에 감사드린다”면서 “일본 정부와 대사관 영사관은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두려워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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