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카프리카’ 공연팀 아시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4일 03시 00분


아프리카 유학생 18명으로 구성… 교내 신년행사서 멋진 공연 펼쳐

 대구대의 아프리카 출신 유학생으로 구성된 ‘카프리카’ 공연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프리카는 ‘코리아 러브 아프리카(Korea♡Africa)’를 줄여 만든 이름이다.

 카프리카는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 등 5개국에서 온 유학생 18명이 주인공이다. 14개국 40여 명의 아프리카 유학생 가운데 음악에 소질 있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일 열린 교내 신년행사에서 멋진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카프리카는 지난해 6월 대구의 한 교회에서 창단 기념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아프리카와 한국 간 우정을 쌓자”는 목표를 세우고 각종 행사에 참여해 합창과 춤을 보여준다. 르완다 출신으로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누쿤디마나 이사야 씨(31)는 “아프리카는 매우 다양한 나라와 민족으로 구성된 대륙”이라며 “아프리카의 문화가 한국에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덕률 총장은 “대구대에서 공부하는 61개국 유학생 560명이 모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글로벌 캠퍼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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