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천송이 패딩’ ·최순실 ‘프라다 신발’…모녀의 명품 사랑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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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4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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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정유라 씨가 체포될 당시 입고 있던 패딩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 올랐다. 4일 오전 ‘정유라 패딩’이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1일(현지시각) 덴마크의 은신처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될 당시 투툼한 패딩을 입고 있었다.

정유라 씨가 입고 있던 패딩은 프리미엄 아우터 프랜드 노비스 패딩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별에서온그대'의 천송이(전지현)가 입었던 브랜드의 제품으로 가격대는 100~200만 원 사이로 꽤 고가의 옷이다. 급하게 체포된 상황에서 얼떨결에 걸쳤을 것으로 보이는 겉옷이 고가의 노피스 패딩이었던 것이다.

정유라 씨의 패딩에 앞서 최순실 씨의 프라다 구두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최순실 씨는 지난해 10월 검찰 출석 당시 명품 프랜드 토즈 가방을 들고 프라다 신발을 신고 등장했다. 이 일로 당시 누리꾼들은 영화 제목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를 그대로 인용해 최순실 씨를 비난했다.

당시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순실의 잃어버린 신발, 곧 죽어도 명품 신발을 신는다”고 지적했다.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명품브랜드 사랑에 많은 이가 씁쓸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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