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1일 03시 00분


 전주한옥마을이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됐다.

 전주한옥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9일 온라인 설문조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현장평가 등을 토대로 발표한 2017∼2018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부터 2년마다 국내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하고 있다. 3회 연속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전주한옥마을을 포함해 30곳뿐이고 전북에서는 유일하다.

 한국관광공사는 한옥이 도심에 밀집해 있어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으며 각종 문화·체험시설이 풍부하고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아 행복한 여행지라고 한옥마을을 평가했다.

 앞서 전주한옥마을은 지난해 공공분야 빅데이터 분석에서 한 해 방문객 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계적 여행잡지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명소’ 3위에 꼽히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5월에는 20세 이하 청소년들의 월드컵인 ‘2017 U-20 월드컵’의 개막전을 포함해 9경기가 전주에서 열리고 제2의 다보스포럼으로 키워갈 전주 세계무형유산포럼도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광주에서는 대인예술시장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이 처음으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신안 홍도, 완도 청산도, 강진 가우도,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 등 4곳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 2곳, 전남 9곳, 전북 6곳 등 호남권은 총 17곳, 수도권 24곳, 강원권 12곳, 충청권 10곳, 경상권 25곳, 제주권 12곳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2년 동안 국내외 여행박람회에서 한국관광 100선 부스를 운영하고 온라인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도 제작, 옥외·지면 광고, 팸투어 등을 통해서도 홍보를 지원한다. 매년 한국관광공사가 일반인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있는 ‘한국관광의 별’ 후보에 자동 포함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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